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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사 비리-뇌물수수 혐의… 나근형 교육감 불구속기소

입력 | 2013-08-06 03:00:00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인사 비리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부당한 방법으로 측근공무원을 승진시키고 부하직원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나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나 교육감은 후순위(4급 승진)에 있는 측근을 승진내정자로 미리 정한 뒤 전 행정관리국장 A 씨와 인사팀장에게 지시해 승진을 시키는 등 6차례 부정 승진을 시킨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다. 나 교육감은 또 2011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시 교육청 직원 5명으로부터 승진청탁, 해외출장 비용, 명절 휴가비 등 명목으로 1926만 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