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식료품-의료기 등 지원
이번 기부는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독일에 파견된 광원 7900여 명과 간호사 1만1000여 명 중 생활이 어려운 사람 약 100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KOTRA에 따르면 당시 파견된 광원 및 간호사 중 약 20%가 독일에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빈곤층으로 분류돼 매달 700∼800유로(약 104만∼119만 원)의 연금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KOTRA는 6월 독일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부 업체를 모집했다. 주방용기 업체 락앤락, 혈당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 등이 파독 광원 및 간호사를 돕기 위한 활동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KOTRA는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인 행사 때 부스를 설치해 식료품 구입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재독한국경제인협회도 지원금을 보탰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