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데릭 핸킨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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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코칭스태프 “피안타 보다 볼넷 2개 만족”
두산의 새 외국인투수 데릭 핸킨스(30·사진)는 27일 잠실 LG전을 통해 한국무대에 데뷔했다. 첫 선발등판 성적은 6이닝 9안타 5실점으로 패전. 인상적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그의 피칭에 대해 두산 코칭스태프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당초 두산 코칭스태프는 핸킨스를 2군 경기에 한 차례 등판시킨 뒤 1군 마운드에 올리려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최근까지 공을 던졌기에 실전등판에 부담이 없다’는 핸킨스의 뜻에 따라 팀 합류(19일) 후 8일 만에 1군 선발등판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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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내기는 마찬가지. 김 감독은 “괜찮았다고 본다. 본인이 첫 경기에서 잘하고 싶은 의욕이 앞선 탓인지, 너무 적극적으로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를 조절했어야 했는데 템포가 빨랐고, 서두르는 감이 있었다. 구위나 제구력은 괜찮았다. 셋포지션에서의 폼도 문제가 없었다”고 후하게 평가했다.
잠실|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