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적재 북한선박 제재 관련인 듯
이 소식통은 “최근 쿠바에서 지대공 미사일 등 무기를 설탕 부대 밑에 숨겨 운송하려던 북한 선박이 파나마 정부의 검색에 걸려 억류된 직후 이뤄지는 방한인 만큼 대북 제재 문제를 한국과 협의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미사일과 관련 부품, 기술의 수출입을 모두 할 수 없다. 또 자금줄이 막힌 북한이 밀거래를 통한 외화 벌이에 나서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코언 차관이 직접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