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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또 펄펄… 대한항공 4강 비행

입력 | 2013-07-24 03:00:00

우리카드컵 배구 현대캐피탈 눌러… 여자 인삼공사도 도로공사 꺾어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에서 현대캐피탈을 3-2(25-16, 21-25, 25-23, 20-25, 15-10)로 꺾었다. 21일 삼성화재를 이긴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도 대한항공의 해결사는 신영수였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전에서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신영수는 과거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2011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4월 제대한 뒤 신영수는 달라졌다. 신영수는 “매일 퇴근 뒤 대한항공 훈련장에 가서 개인훈련을 했다. 부족한 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고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신영수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진 기량을 보이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B조 예선에서 19득점씩 올린 이연주와 최수빈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에 3-2(25-22, 17-25, 25-20, 16-25, 15-12)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도로공사가 2패로 예선 탈락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산=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