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닷컴과 함께 무상교육 지원IT-교육 복합공간… 1400명 혜택
21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문을 연 ‘KT-공신 이러닝센터’에서 현지 대학생 교사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KT 제공
KT-공신 이러닝센터는 정보기술(IT) 및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최근 미디어나 콘텐츠 등 가상재화(Virtual goods) 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는 KT가 현지 사정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KT가 IT 인프라와 학습공간을 제공하면 공신닷컴의 현지 법인 ‘공신 인도네시아’는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현지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료 수강생 1명을 모집할 때마다 빈곤층 학생 2명을 무료 교육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모집한 학생이 700명이기 때문에 욕야카르타 지역 1400명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KT의 후원으로 학습 기회를 누리게 된다.
최재근 KT 공유가치창출(CSV)단 전무는 “KT가 보유한 IT 서비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대한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K-프렌즈’라는 한류 동아리 활동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호재 기자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