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한국에서 열리는 '2013 EAFF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가졌다. 홍정호-김동섭 선수(오른쪽). 파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홍명보호 1기’ 깜짝스타 누굴지 관심 집중
염기훈 하대성 김민우 등도 명예회복 별러
홍명보호 1기의 깜짝 스타는 누가 될까.
한국은 20일 호주와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들을 점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올림픽서 호흡을 맞췄던 ‘홍명보의 아이들’부터 K리그 대표격인 주장 하대성(서울), 염기훈(경찰단) 등 다양한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런던올림픽에서 낙마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상 이탈했던 홍정호(제주)와 올림픽 최종명단에서 떨어진 김동섭(성남), 김민우(사간 도스) 등이 손꼽힌다. 홍정호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1년의 재활 과정을 거쳐 5월 복귀했다. 빠르게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중앙 수비 안정에 큰 기대를 모은다. 김동섭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며 생애 첫 대표팀에 승선했다. 장기인 스피드를 이용해 높이의 김신욱(울산)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민우는 소속팀에서 윤정환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과 측면 등을 두루 뛸 수 있어 멀티플레이어로서 가치를 뽐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