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후 최초로 사업분야별 진단회의… 최중재 사장 “실패 두려워 말고 혁신”
태광산업이 이처럼 사업 분야별 진단회의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모든 회의는 3월 취임한 최중재 태광산업 사장(사진)이 직접 주재한다. 회사 관계자는 “1950년 창업 이래 파업으로 적자를 본 2001년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회사가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약 37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 사장은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 사내 게시판에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이다”라며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실패에 따른 학습효과를 통해 개인도 조직도 성장할 수 있다”며 “최고경영자(CEO)인 나부터 솔선수범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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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