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헌기 이사장
지금도 전국 24개 일선 기관과 소규모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안전보건 실태 점검 등 사업추진 전략에 반영한다.
백 이사장의 또 하나의 중요한 경영원칙은 ‘소통’이다.
백 이사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재해 예방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공감하고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공단은 국가 전체의 안전보건 역량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사업장 스스로 자율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험성 평가제도’의 정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 이후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한 자율규제 방식으로 재해예방활동을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공단과 백 이사장의 이러한 고민과 노력의 성과가 계량적인 수치로 나타난 것이 산업재해율이다. 산업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몇 명이 부상을 입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0.59%를 기록했다. 1964년 산업재해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