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스포츠동아DB
올림픽대표 출신 석현준(22)이 사우디아라비아 전통의 명문 클럽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알 아흘리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격수 석현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37년 창단된 알 아흘리는 자국 리그를 2차례 제패했던 강호. 컵 대회에서도 10차례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국내 프로팀 울산 현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최고의 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를 거치며 4년 간 유럽 리그를 경험했다. 올해 1월 이적한 마리티무에서는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14경기에 출전, 4골을 넣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