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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살인사건’에 ‘소시오패스 테스트’ 화제…설마 나도?

입력 | 2013-07-11 20:48:00


용인 살인사건. 채널A 화면 촬영

'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소시오패스(sociopath·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시오패스 테스트'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온라인에서는 '소시오패스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12개 질문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12개 중에 10개 이상이 해당되면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그 질문을 살펴보면 △약속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잘 어긴다 △자신의 매력을 남을 이용하는데 종종 썼다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위험해 보이는 일에 흥미가 간다 △어렸을 적에 잔인한 취미가 있었다 △거짓말을 자주하고 들통 나도 피해자라고 호소한다 △시기심과 질투심이 강하다 △말을 교묘히 구사해 타인을 유혹하거나 착취하려는 성향이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사람을 잘 속인다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은 꼭두각시이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흥미를 잃게 되면 금방 포기하는 편이다 △바보인척 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속마음을 숨긴다 △이해타산에 밝은 편이다 등 12개 항목이다.

그러나 이 게시물이 실제 소시오패스 테스트에 활용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 군(19)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17)을 성폭행 한 뒤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 군의 성향이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사이코패스는 심리학적 정신질환, 소시오패스는 사회학적 정신질환으로 구분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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