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기사들이 제1회 멍바이허(夢百合)배 64강전에서 대패했다. 프로기사 14명 등 18명이 출전했으나 6명만이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해 충격을 줬다.
이세돌 9단은 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이 대회 64강전에서 창하오(常昊) 9단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겨우 한국팀의 체면을 세웠다. 나현 3단은 중국 랭킹 2위 스웨(時越) 9단에게 2집 반 승을 거뒀다.
최철한 9단은 조선족 출신의 중국 여류기사 송용혜(宋容慧) 5단에게, 조한승 9단은 중국의 여류기사 왕천싱(王晨星) 5단에게 승리했다. 주형욱 6단은 대만의 저우쥔쉰(周俊勳) 9단에게 이겨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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