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규모 병력 감축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TV 계열 민영방송 ANN이 9일 보도했다.
ANN은 전체병력 119만 명(추정치)의 25%에 해당하는 30만 명을 감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장교 5만 명과 병사 25만 명씩 모두 30만 명을 감축해 경제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부가 인민무력부 총 참모부에 지난달 10일 자로 발령했으며 기한은 8월 말까지라고 북한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관련 첩보가 없다"며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준비 중으로 특이동향도 없고 감군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ANN의 보도를 부인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