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 스포웹은 최근 딸의 출산 사실을 고백한 안도 미키에게 또 한 명의 '아이 아빠 후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일본 언론들은 니콜라이 모로조프(38) 전 코치, 또는 전 피겨 선수 난리 야스하루(28)로 사실상 확신하고 있었다. 모로조프 전 코치는 안도가 지난 2007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래 2011년 결별하기 전까지 사실상 연인 관계로 지냈다고 알려져 있다. 난리는 안도와의 동거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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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는 출산 사실을 공개한 다음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아버지는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아이 아버지는 연예인이 아니라 일본인 전 피겨 선수"라면서 "조용히 지켜봐달라. 귀여운 딸과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 앞으로는 스케이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도의 이 같은 언급 때문에 아이 아버지는 사실상 난리 야스하루로 굳어졌었다. 여성 잡지 '세븐'은 "안도의 어머니가 난리에게 데릴 사위-확실한 수입원-안도의 소치올림픽 출전을 조건으로 걸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난리 또한 지난 5일 발매한 주간지 프라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를 본 적도 없다. 나는 아빠가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나섰다. 난리는 심지어 "단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을 뿐"이라며 안도와의 교제 자체를 부정했다. 이 때문에 안도의 아이 아빠설은 미궁에 빠졌다.
히가시 스포웹은 한 이벤트 회사의 50대 간부를 새로운 '아빠 후보'로 지목했다. 지난해부터 안도와 친하게 지낸 인물로, 피겨계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라는 것. 나이를 감안하면 유부남일 확률이 높아 불륜 관계로 보이고, 그렇다면 이미 출산 사실까지 밝힌 안도가 아이 아버지를 밝히지 않는 이유도 설명된다. 이들은 '설령 이 사람이 아버지일지라도, 3가지 조건은 명확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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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온갖 구설에 시달리면서도 안도는 지난 6-7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이스쇼 '판타지 온 아이스'에 참여, 은반 복귀 후 첫 연기를 펼쳤다. 이 아이스쇼에서 안도는 3회전 점프를 성공시키는 등 무난한 복귀 퍼포먼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안도 미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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