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男단식 결승 伊 퀸치에 접전끝 0-2로 져 준우승
가장 안 좋은 여건에서 만났다. 잔디 코트 위에서 테니스를 칠 때는 서브가 좋고 네트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샛별’ 정현(17·삼일공고·세계 주니어랭킹 41위)이 아직 2%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부분이 바로 서브와 네트 플레이다. 게다가 2세트 도중 오른발에 물집이 잡혀 치료까지 받았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마지막 리턴이 네트를 넘지 못했고 정현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정현은 7일 영국 런던 인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잔루이지 퀸치(17·이탈리아·7위)에게 0-2(5-7, 6-7)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현의 윔블던 준우승은 한국 선수 역대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준우승이다.
정현은 두 세트 모두 경기 중반까지 앞서 갔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말았다. 특히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선 1세트 9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넘겨준 게 가장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광고 로드중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