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비밀계정 “다친다”글 물의빚자 소속팀 네덜란드 전지훈련 중 발표최감독 “축구로 팬에게 보답하라”
기성용은 사과문을 통해 ‘무엇보다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라며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해당 페이스북은 제가 1년쯤 전까지 지인들과의 사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간에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기성용이 사과문을 발표함으로써 그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문제는 대표팀 내의 진정한 소통을 추구하는 것과 국내파와 해외파 간의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의 대표팀 승선에 대해서는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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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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