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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통신] 7월 첫째 주 – PC스피커, 편의성과 디자인 경쟁 치열

입력 | 2013-07-05 17:51:08


PC가 종합 멀티미디어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이 1990년대 말부터다. 이제는 PC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PC용 스피커도 크게 발전했다. PC용 스피커의 특징이라면 모니터나 본체와 조화를 이루는 아담한 크기,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에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는 풍부한 음성 표현력이다. 다만, 요즘은 전반적인 품질이 상향 평준화 되다 보니 편의성과 디자인을 강조하는 PC용 스피커가 다수 출시되고 있다. 이번 주에 용산에서 꾸준히 팔린 PC용 스피커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기대의 신제품은 무엇이 나왔는지 살펴보자.

이메이션 F-2400 Neon circle 

이메이션은 공DVD, USB 메모리, 카드리더와 같은 저장장치 전문회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요즘은 이를 벗어나 PC 주변기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키보드나 마우스, 그리고 스피커까지 출시했다. F-2400은 이메이션의 스피커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으로,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에 저음 전용 서브우퍼를 더한 2.1채널 스피커다.


가격은 3만 2,000원인데, 유사 가격대의 다른 제품에 비해 이것 저것 사용자가 가지고 놀만한 부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브우퍼는 메인 제어 유닛을 겸하고 있는데, 헤드폰 및 마이크 포트, 베이스(저음) 및 트레블(고음) 조절 다이얼이 달려있으며, 스피커 유닛 한 가운데에 볼륨 다이얼을 배치해 센스가 느껴진다. 현재 국내에 팔고 있는 이메이션 스피커 중에서도 나름 상위급의 제품이기도 하다.


잘만 ZM-S100 

PC용 쿨러 전문업체로 이름이 높던 잘만도 요즘 여러 분야로 외도(?)를 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SSD, USB 메모리 등 분야도 정말 다양하다. 당연히 스피커도 내놓고 있다. 다만, 아무리 잘만이 쿨러 시장의 강자라 하더라도 스피커 분야에선 도전자 입장이라서 그런지 고급형 제품보다는 보급형 제품이 주력이다. 그 중 ZM-S100이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ZM-S100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불과 7,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무거운 전원 어댑터를 꽂을 필요 없이 USB 포트로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설치도 간단하다. 디자인도 제품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다만 스피커의 구성(2채널)이나 출력(2x2W)등은 평범하다. 최소한의 비용투자로 제법 그럴듯한 디자인의 스피커를 장만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로지텍 MINI BOOMBOX

로지텍을 마우스 제조사로만 알고 있다면 오산이다. 사실 이 회사는 스피커도 제법 잘 만든다. 다만, 마우스 제조사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이 오히려 스피커 판매에는 마이너스요소다. 그래도 꾸준하게 여러 스피커 제품을 내놓는 것을 보면 스피커 사업에 대한 로지텍의 의지가 느껴진다. 스피커 전문회사에 비하면 수가 적긴 하지만 히트작도 종종 배출하고 있다.


요즘 로지텍 스피커 중에 제법 잘 팔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미니 붐박스(MINI BOOMBOX)다. 이 제품은 PC스피커로도 쓸 수 있지만, 이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의 궁합이 좋은 제품이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 기능 및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크기도 주먹만하다. 가격은 8만 3,200원으로 아주 싸다곤 한 수 없지만 디자인과 편의성, 그리고 최근의 모바일기기 붐을 타고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Creative Inspire T6300

5.1채널 스피커의 인기가 한 물간 건 사실이지만 수요가 완전히 없어진 것도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AC3(돌비디지털)이나 DTS와 같은 입체음향 규격의 음성이 수록된 동영상 파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런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5.1채널 스피커가 제격이다. 현재 PC용 5.1채널 스피커 시장에 꾸준히 신제품을 투입하는 업체는 크리에이티브가 대표적이다.

주력 제품인 인스파이어 T6300의 경우, 5개의 위성 스피커와 1개의 서브우퍼,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의 입력 인터페이스를 갖춘 전형적인 PC용 5.1채널 스피커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주로 쓰는 DVD플레이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같은 일반 AV기기와는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PC에는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9만 7,000원이다. 크리에이티브의 이름 값도 어느 정도는 반영된 것 같다.


<화제의 신제품>

Britz BR-Predator

국내 PC용 스피커 시장의 강자 중 한 곳인 브리츠에서 내놓은 야심작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독특한 디자인이다. 특히 서브우퍼 유닛이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우주선 같은 형태다. 서브 우퍼 상단에 전원과 볼륨 조절 기능을 겸하는 다이얼을 배치하는 등, 기능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8만 3,000원으로 싼 편은 아니다. 폭넓은 음역을 재생할 수 있는 2인치 풀레인지 유닛, 힘있는 저음을 기대할 수 있는 5인치 우퍼 유닛을 갖추는 등, 2.1채널 스피커로서의 기능 면에서도 나름 충실한 편이지만, 이보다는 디자인을 보고 이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 같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취재 협조 / 컴퓨존(www.compuzone.co.kr / 1588-8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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