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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숨겨진 페이스북 하극상 발언 논란

입력 | 2013-07-05 07:00:00

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24·스완지시티)의 숨겨진 페이스북 계정이 드러났다.

한 축구칼럼니스트는 4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기성용이 소수의 절친한 친구들과 공유하는 페이스북이 있다고 폭로했다. 기성용은 3일 팬 카페를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숨겨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

기성용은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고 했다. 당시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에서 뛰고 있었는데, 최 감독이 리그의 팀 간 격차를 지적한 뒤 나온 반응이었다. 쿠웨이트전 이후에는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터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계정이 사칭됐다는 일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향후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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