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축구 대표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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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한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던 콜롬비아에 복수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에 위치한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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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는 단순히 4년 만의 8강 진출이 아니었다. 앞서 연이어 콜롬비아에 패하며 무너진 자존심을 살리게 된 것.
앞서 한국은 5월 프랑스 툴롱컵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던 것.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은 반드시 이겨야 할 팀으로 콜롬비아를 꼽기도 했다.
콜롬비아를 만난다면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이창근은 이날 경기에서 12번의 유효 슛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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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오는 8일 이라크를 상대로 지난 1983년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결승전서 이라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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