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덕 가입자 몰리면서 수지 악화국토부 “年 4.0% 금리, 3.3%로 인하”
국토교통부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포함한 청약저축의 이자율을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청약통장 가입기간별로 1년 미만은 연 2.0%로 현행 이자율을 유지하지만 1년 이상 2년 미만은 연 3.0%에서 2.5%로, 2년 이상은 연 4.0%에서 3.3%로 각각 낮춘다. 3∼12일 행정예고를 거쳐 22일부터 바뀐 금리가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국민주택기금 수지가 악화돼 금리를 낮추게 됐다”며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청약통장은 은행예금보다 이자율이 높고 청약 기회와 소득공제 효과까지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