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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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번째 선두타자 홈런…리드오프 제몫
텍사스전 3안타 ‘맹폭’ 타율 2할7푼대 회복
10호·11호·12호 홈런이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터트린 한 방이었다. 신시내티 추신수(31)가 ‘홈런 치는 리드오프’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4일 애리조나전 이후 홈런포를 가동했고,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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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활약은 홈런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날 6타석에 들어서 무려 5번 출루에 성공하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십분 소화했다. 3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5회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6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4로 맞선 9회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연장 11회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 덕분에 팀의 오랜 아킬레스건이었던 리드오프의 고민을 훌훌 털어내며 연장 11회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