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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장학생 200명, 포스코 사전 채용

입력 | 2013-07-01 03:00:00

예년보다 규모 두배로 늘려




포스코가 올해 대학 2학년생 200명을 ‘포스코 스칼라십’ 지원자로 선발한다.

포스코는 매년 대학 2학년생 100여 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포스코에 입사하게 하는 ‘포스코 스칼라십’ 대상자 수를 올해에는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채용대상 기업 또한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2009년 시작된 포스코 스칼라십은 재학 중인 대학생을 채용해 공부와 업무교육을 병행하도록 하고 졸업 후에는 곧바로 실무에 투입시키는 제도다.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까지 매 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대신 경영, 철학 등 포스코가 지정하는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철강 관련 지식, 리더십 등을 다루는 포스코의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방학 중에는 포스코의 경북 포항제철소 또는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10주간 현장실습 교육을 받는다. 또 학기 중에는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탐방하는 기회도 갖는다.

2009년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재학 당시 포스코 스칼라십 1기로 선발된 김유나 씨(25·여)는 2011년 포스코에 입사해 현재 광양제철소 제강기술개발그룹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재학기간 중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지식을 미리 습득한 덕분에 입사 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