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등 납품한 3곳 적발
중국산 야구공을 국산 제품으로 속여 국내 프로야구단 등에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에서 수입한 야구공의 원산지 표시를 지우고 국내 업체의 마크를 덧씌워 프로야구단과 학교야구단에 납품한 업체 3곳을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1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야구공 58만 개(약 30억 원어치)를 수입하고 국내 공장에서 이물질제거제와 사포 등을 이용해 야구공에 표시된 원산지(China) 문구를 지웠다. 이후 마치 국산품인 것처럼 자신의 회사 마크 등을 인쇄해 55만 개를 납품하고 나머지는 회사 창고에 보관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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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