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사회공헌 활동
SK그룹은 중국 전략인 ‘차이나 인사이더’에 맞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철저한 중국 기업으로 중국과 함께 발전한다는 취지에 따라 중국인을 위하고, 중국인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뜻이다.
SK의 대표적인 중국 사회공헌활동 사례는 ‘좡위안방(壯元榜)’이다. 일종의 ‘중국판 장학퀴즈’에 해당한다. SK는 유공과 선경그룹 시절부터 한국에서 40년 가까이 장학퀴즈 프로그램을 후원하며 좋은 이미지를 쌓은 바 있다. 좡위안방 또한 중국에서 2000년부터 550여 회 방영되며 SK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 성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최태원 회장이 직접재해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구호에 나섰다. SK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1020만 위안(약 18억 원)의 성금을 지원했고 2000만 위안에 이르는 물자를 전달했다. SK는 이 공로로 중국 홍십자회로부터 ‘중국홍십자회 특별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학생 자원봉사단 활동도 중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SK는 직원들이 만든 자원봉사단 외에도 ‘SK 써니(Sunny)’라는 이름의 중국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만들었다. 이 자원봉사단 사업의 기획과 운영은 대학생들이 직접 하고 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쓰촨, 청두(成都) 등지에서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활동이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