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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연예병사’ 보도 ‘현장21’에 응원 줄이어

입력 | 2013-06-26 09:46:00

현장21 연예병사



25일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 모습을 보도한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에 대한 누리꾼들의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SBS 현장21은 25일 연예병사들의 군복무 실태를 담은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을 방송했다. 이날 현장21은 두 달여의 취재 끝에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병사들의 행사 종료 후 행적을 공개했다.

'위문열차' 트위터에 따르면 이 행사에 참여한 연예병사는 비(정지훈), 김경현(더 크로스), KCM(강창모), 세븐(최동욱), 마이티마우스 상추(이상철) 등이다. 이들을 관리해야할 팀장은 공연 도중 이미 서울로 올라갔다. 이들 연예병사들은 현역 병사의 취침 시간인 밤 10시 이후에도 춘천 시내의 유흥가를 배회하는가 하면, 사복차림으로 자유로이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특히 현장21은 새벽 4시경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가수 출신 이 모 일병과 최 모 이병을 추적, 현장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은 기자의 팔을 비트는가 하면, 카메라를 부수는 등 저항했다. 상황이 수습된 후에는 이렇다 할 대답없이 현장을 떠났고, 다음날 찾아온 국방홍보원 관계자들은 '공연하고 허리와 무릎이 아파 치료 차원에서 안마를 받으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홍보원과 현장21 홈페이지는 소식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21 홈페이지에는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21팀, 수고 많으십니다", "현장21, 압력에 쫄지 말아요. 천만 예비역이 당신들 뒤에 있습니다", "SBS 현장21의 보도정신 감명받았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경찰인 줄 알았다"며 고압적인 취재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국방홍보원 홈페이지와 SNS에서도 "연예병사 복무실태 정말 충격이었다", "연예병사 그 따위로 할 거면 다 없애버려라", "연예병사 최모 이병은 연인 놔두고 안마방이라니"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배우 최필립이 연예병사들의 행적을 파헤친 SBS '현장21' 제작진을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21 유흥업소 연예병사 누리꾼 사진=현장21 방송,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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