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오(25)가 한국프로골프(KPGA) 아카데미 투어 5차 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800만원) 정상에 올랐다.
송진오는 21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김태훈(28·13언더파 13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를 기록했던 송진오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2008년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 이후 약 5년 만의 우승이다.
군복무로 2년 간 투어를 떠났던 송진오는 작년 복귀했다. 그러나 7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통과하는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다.
한편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4차 대회 우승자 김석현(33)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