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방어대회 ‘시큐인사이드’ 여는 코스콤 김광열 인프라사업부서장
김광열 코스콤 인프라사업부서장(사진)은 다음 달 2, 3일 열리는 ‘시큐인사이드 2013’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행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해커의 공격 등 전산망 사고가 잦은 요즘 각 금융사의 정보보안 담당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그들의 눈높이를 충분히 채우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부서장은 “시큐인사이드 해킹방어대회는 1등 상금이 3000만 원에 달할 만큼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수준”이라며 “해킹방어대회에서 나온 기술이 실무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실제 일어날 법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주식거래에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해킹, 금융회사 홈페이지 보안 취약점 찾기 등이 주요 문제 유형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김 부서장은 지난 1, 2회 대회와의 차별성을 두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금융투자업계 실무자가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업계 관계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는 전 세계 전자보안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콤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시큐인사이드 2013’은 다음달 2,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