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ebay
애완동물 기니피그에게 입힐 수 있는 앙증맞은 수제 철갑옷과 투구가 미국 이베이 자선경매에 올라와 화제다. 토끼와 쥐를 닮은 기니피그는 20~50㎝ 크기에 몸무게는 260~330g 가량 되는 작은 초식동물이다.
이베이 회원 'mightys0x'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이베이에 기니피그 크기 중고 철제 갑옷과 투구를 올려놨다. 쇠비늘이 촘촘히 박힌 23㎝ 길이 갑옷은 제법 근사하다. 반질반질 광을 낸 투구도 중세 유럽 기사가 쓰는 것과 비슷하다.
이베이 회원들도 이번 경매의 좋은 취지에 공감했는지, 경매가가 치솟고 있다. 5달러(한화로 약 5600원)에서 시작된 경매가는 16일 현재 430달러(48만원)까지 뛰었다. 경매 종료일은 21일이다. 보통 경매 종료 10분 안에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는 특성상, 앞으로 얼마든지 경매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