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현대車 부품 협력업체 브랜드 인지도 높이려 社名 변경
성우오토모티브가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범현대가(家)의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판로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성우오토모티브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 브랜드를 넣어 사명을 바꾸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범현대가가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우그룹 창업주인 고 정순영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그는 1969년 현대건설에서 분리된 현대시멘트 사장으로 취임하며 현대그룹에서 독립했고 1987년 성우오토모티브의 전신인 서한정기를 설립했다. 2000년 정순영 회장의 4남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용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