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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이대우 친동생 “2차례 만나 도피 자금 줬다”

입력 | 2013-06-16 18:31: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탈주범 이대우는 도주를 하며
서울 시내에 사는 동생과 어머니를
두번이나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데요.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직접 돈을 건네준 동생을
채널 A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이어서 최석호 기잡니다.


[리포트]
탈주범 이대우에게 도피자금을 건넨 친동생,
43살 이모씨.

이대우가
도주 닷새만인 지난달 25일 밤 9시쯤,
서울 집에 찾아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이대우 동생]
"(어머니가) 집 건너편에 형이 있다고...
필요한 옷가지 몇개 갖다달라 그러고,
다음에 만날 약속 장소 정하고. 교도소 살기 싫어 도주했다..."

도주당시 입었던 검은색 티셔츠에
황토색 점퍼를 걸치고,
야구모자를 눌러쓴 모습이었습니다.

[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지난달 25일 어머니와 동생이 사는
서울 중화동 집에 들렀던 이대우는
지난 1일 인근 태능입구역 앞에서
동생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1일 저녁 8시, 태능입구 지하철역 근처에서
동생을 만난 이대우.

동생의 차를 타고 4.5km 떨어진
서울 휘경동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옷가지와 현금 170만원을 건네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대우 동생]
"행색이 말이 아니길래, 전기발전기 사려고
가지고 있던 돈 5만원권... 170만원을 줬습니다."

이대우가 가장 가까운 연고자인
가족을 두 번이나 만났는데도
경찰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대우 동생]
"(호남지역 형사들이) 처음 온 게 23일이나 24일쯤...
다음주에 또 오셨고요. 형사님들이 붙어있지는 않았죠.
(중랑서 형사들은?) 중랑서로 인계된 게
6월 3일이예요..."

경찰의 공조수사 부실로
이대우는 26일 동안 전국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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