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 사진출처=함부르크sv 페이스북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레버쿠젠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18년 6월까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손흥민은 레버쿠젠에 입단하면서 레버쿠젠의 역대 레전드로 꼽히는 '차붐' 차범근 현 SBS해설위원의 뒤를 잇는 한국 선수가 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그의 전 소속팀 함부르크에 1000만유로(약 151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 이적료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레버쿠젠 구단 입장에서도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레버쿠젠이 과거 브라질 수비수 루시오를 영입할 때 쓴 850만 유로(약 126억원)이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300만 유로(약 48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레버쿠젠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도 이미 마친 상태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4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레버쿠젠 입단 소식을 전하면서 '레버쿠젠 팀 닥터인 칼 하인리히 디트마르 박사가 입국, 손흥민의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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