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쇼핑몰 복합공간 입주… 아예 9층건물 전체를 꾸미기도
젊은 골퍼들과 가족 단위 골퍼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스크린골프장의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오렌지 나인(오른쪽)은 높은 실외 테라스와 여성룸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경기 고양시 대화동의 원마운트(왼쪽)는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원마운트·오렌지 나인 제공
#2. 직장 여성 김미영 씨(29·서울 서초동)는 지난 주말 스크린골프장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열었다. 여성 전용 공간에 테라스와 오디오 시설, 넓은 갤러리 좌석까지 갖춰 친구들이 크게 만족했다.
스크린골프장이 진화하고 있다. 젊은 골퍼들과 가족 단위 골퍼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더 크고, 더 밝고, 더 쾌적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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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 잡은 지상 9층 규모의 ‘오렌지 나인’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스크린골프에 초점을 맞췄다. 높은 실외 테라스와 높은 층고로 쾌적할 뿐 아니라 금연룸, 여성룸도 구비했다. 오렌지 나인 김선미 실장은 “쾌적한 시설과 함께 여성룸이 있어서 여성 고객 비중이 30% 이상 된다”며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함께 오는 가족 모임이 많은 게 저희 매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서울 성북구의 ‘골프파크’는 단독건물에 스크린골프장, 연습장, 커피숍, 손 세차장까지 두루 갖췄다. 경기 용인 ‘스포츠클럽 허브점’은 종합 스포츠센터 내에 골프존 아카데미가 입점해 있어 스포츠센터 고객이 손쉽게 전문적인 골프레슨을 받을 수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스크린골프장은 지하가 아닌 지상에 개장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가족이나 여성으로 타깃을 넓히면서 좀더 밝고 쾌적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