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매천동에 사는 이태원 할머니(97)는 11일 집 근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이같이 말했다. 딸(65)의 손을 잡고 와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상을 받은 이 할머니는 “내년에도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로잔치는 도매시장 안 ㈜대구신화수산이 주위의 수산물 및 과일 도매상과 함께 마련한 자리. 2011년부터 여는 경로잔치에는 어르신 400∼500명이 생선과 해산물, 과일 등으로 차린 점심을 함께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배광식 북구 부구청장과 김규학 대구시의원, 최인철 하병문 북구의원, 박용정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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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