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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콤’ 사로잡은 삼성-LG

입력 | 2013-06-13 03:00:00

세계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다양한 솔루션 선보이며 기술력 뽐내




관람객들이 LG전자가 영화관 박스오피스 정보를 올리거나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전시회 ‘인포콤’에서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기술력을 뽐냈다. 이 행사는 사흘간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최대 16대의 LFD를 연결해 TV, PC,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등 여러 형태의 영상 소스를 한 화면에서 재생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매직 인포 비디오월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스케줄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영상 소스를 동시에 재생하거나 시간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생할 수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84인치 초고화질(UHD) 사이니지를 주축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7배 밝고 내구성이 뛰어난 72인치 사이니지, 21 대 9 비율의 사이니지 등도 전시했다.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보나 영상을 표시하는 광고매체를 일컫는 말로, 공항이나 호텔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광판이 대표적인 예다. LG는 이 밖에 47인치 풀HD 화면을 통해 항공편과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공항 솔루션’, ‘통합관제실 솔루션’을 비롯해 ‘영화관 박스오피스 솔루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도 공개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