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살모넬라균 죽이는 효과”… 나주시, 쪽사료 첨가제 보급하기로아토피도 완화… 신약개발 가능성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나주 쪽의 주성분인 트립탄트린과 캠퍼롤, 인디루빈 등이 환경성 질환과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고 부종을 억제하는 효과를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김 교수는 “나주 쪽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고홍범 수의예과 교수)이 추진한 가축 세균성 질환 치료용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 용역에서는 나주 쪽을 2% 첨가한 사료를 돼지와 닭, 오리에게 투여한 결과 설사병의 주원인인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이 급격히 줄어들어 폐사율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쪽의 유효 성분이 가축질병인 설사를 일으키는 균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서도 안전성이 입증돼 사료첨가제로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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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