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는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공수 연결로 합격점을 받았다. 포항스틸러스 소속의 이명주는 이날이 A매치 데뷔전. 지난 해 K리그 신인상을 수상자인 이명주는 부담감 때문인지 전반 초반 잠깐 흔들렸지만 빠르게 제모습을 찾으며 한국이 주도권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명주는 노장 김남일의 부상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명주는 수준급인 상대 미드필더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176cm 72kg의 당당한 체구를 앞세워 거침없는 몸싸움을 벌이며 저지했다. 또 전반 42분 날카로운 돌파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등 공격 전개 능력도 과시했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