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완성차업체의 판매 급증으로 수입자동차 월간 최대 판매대수가 한 달 만에 경신됐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 5월 총 1만3411대를 판매했다. 이는 4월에 세운 최대 판매대수(1만3320대)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월 최대 판매대수 기록은 도요타의 판매급증이 견인했다. 도요타는 엔화 약세를 틈타 파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벌이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그 결과 4월 576대에서 5월 1314대로 128%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도 인피니티가 G25세단을 600만 원 가까이 할인해 주는 등 일본 완성차업체의 파격적인 행보가 계속됐다”며 “당분간 엔저 효과를 업은 이들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