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동아일보DB
한화회장배 男 일반 10m 공기권총 201.0점 우승
역시 진종오(KT·사진)였다. 한국 사격의 에이스 진종오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진종오는 6일 경남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3 한화 회장배 전국사격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0점을 기록해 197.8점을 쏜 목진문(청원군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하루 전 50m 권총 종목에 이은 대회 2관왕.
이번 대회 직전 열렸던 독일 뮌헨월드컵에서도 10m 공기권총 정상에 오르며 국제대회에서도 여전히 최강자임을 입증했던 진종오는 결선에서 한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새로운 룰에 대해 “바뀐 규정이 역시 재미있다 보니 기록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며 강한 압박감 속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는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