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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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7승 도전의 의미
불펜이 날린 마홀름과 지난 대결 설욕전
애틀랜타 강타선 상대 투구수 조절 숙제
발등부상 완쾌…2차례 불펜피칭 완벽소화
‘복수혈전’이 될 수 있을까. 장소만 다를 뿐이다. 상대팀도, 맞대결할 선발투수도 똑같다. ‘리벤지 매치’에서 ‘코리안 몬스터’는 웃을 수 있을까. 왼 발등 통증으로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 LA 다저스 류현진(26)이 8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 아픈 기억을 떨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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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은 차려졌다. 이제는 승리 뿐!
묘하게도 이번 홈경기의 상대 선발은 지난번과 같이 좌완 폴 마홀름(7승4패·방어율 3.68)이다. 류현진은 당시 마홀름에게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챙기기도 했지만, 승리투수는 마홀름의 몫이었다. 마홀름은 당시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애틀랜타는 4일 현재 내셔널리그 팀 홈런 1위(78개), 팀 장타율 2위(0.420)를 달리는 거포 군단. 그러나 지난달 29일 류현진은 애틀랜타 못지않은 강타선을 보유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더욱이 이번 경기장소는 터너필드가 아닌 홈 다저스타디움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선 2승1패, 방어율 4.10에 그쳤지만 안방 5경기에선 4승1패, 방어율 1.57로 유독 강한 면보를 보였다.
● 발등 부상의 후유증은?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서 발등에 강습타구를 맞은 탓에 3일 콜로라도 원정경기 선발등판을 건너뛰었다. 대신 4일 25개의 불펜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에인절스전 이후 2번째 불펜피칭을 마친 류현진의 말은 ‘OK’였다. 실전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한 만큼 애틀랜타를 상대로 한 10일 만의 선발등판에서도 역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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