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합계 1만273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두 달 연속 1만2000대 이상을 판매한 기록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다섯 달 연속 상승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쌍용차 내수 판매(5270대)는 전년 동월 대비 28.4% 성장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 체어맨H가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26.6%(700대), 4.6%(1768대) 증가했다. 체어맨 역시 전월 대비 78.1% 증가한 171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순 재개된 조립 3라인의 주야 2교대제를 통해 그 동안의 적체 물량을 순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돼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매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