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몰린 STX조선해양에 3000억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본보 5월 29일자 B3면… [단독]산은 “STX에 3000억 신규보증을” 긴급자금 1300억 先지급도 추진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30일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2차 실무자회의를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다만 실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산업은행이 우선 3000억 원을 지원하고 추후 채권 비율대로 채권단이 분담하기로 했다. 채권단 구성원들은 각각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3000억 원 지원에 동의할지 여부를 산은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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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의 재무 부문을 담당하는 변용희 대표이사가 31일 사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라는 것. 이에 따라 STX는 강덕수 대표이사 회장과 추성엽 대표이사 사장(사업 부문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