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사진ㅣ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광고 로드중
새벽녘 아침 이슬처럼 싱그러움을 간직한 ‘어린 신부’가 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손나은은 최근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시즌4’에 합류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태민과 가상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94년생으로 소녀티가 남아 있는 손나은은 아련한 첫사랑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손나은의 가상 남편 태민은 수줍음이 많은 샤이니의 막내. 하지만 그는 결혼 생활에서만큼은 신부인 손나은에게 솔직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마초남’이다. 손나은과 태민은 어설프지만 알콩달콩한 초보 부부 생활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태민 오빠는 방송처럼 실제 성격도 착해요. 저를 잘 배려해줘요. 처음 보는 사람과 금세 친해지는 성격이 아닌데 오빠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요. 사실 첫 방송에서 태민 오빠를 만났을 때 부부이기 전에 가요계 선배라 어색하고 어려웠어요. 다행스럽게도 학교 종교 직업 등 공통점이 많더라고요. 요즘은 어색한 감정이 사라졌어요.”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도 인정받고 있는 손나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도 극 중 결혼식을 올렸다. 상반기에만 두 번의 결혼식을 치른 셈.
“우리 나이로 20세가 되자마자 드라마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연기를 했어요. 벌써 두 번째 결혼 생활이에요. 저 같은 20세가 또 있을까요?(웃음) 저는 28세에 결혼하고 싶은데 이렇게 미리 결혼 생활을 하다 결혼에 대한 로망이나 설렘이 사라질 것 같아 걱정돼요.”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사진ㅣ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20일 성년의 날을 맞은 손나은은 현실에서는 ‘모태솔로’(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나타내는 인터넷 신조어)다. 그녀의 실제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까.
광고 로드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손나은은 걸그룹 에이핑크로 2011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고마운 사람들을 묻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에이핑크 멤버들을 꼽았다.
“경쟁이 심한 연예계에서 3년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건 가족 같은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팀에서 나이로는 중간인데 멤버들이 많이 챙겨 줘 정말 고마워요.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라 늘 미안하죠. 팀에서 좋은 언니, 귀여운 동생이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손나은은 에이핑크 멤버들 이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과 함께 울고 웃은 지난 3년간의 세월이 앞으로의 삶에 큰 디딤돌이 될 것 같아요. 항상 팬들이 그립습니다. 에이핑크로도 컴백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고 로드중
사진ㅣ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오·감·만·족 O₂플러스는 동아일보가 만드는 대중문화 전문 웹진입니다. 동아닷컴에서 만나는 오·감·만·족 O₂플러스!(news.donga.com/O2) 스마트폰 앱으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