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시카고 컵스의 투수 트래비스 우드(26)가 만루 홈런을 때려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승리투수 기록까지 따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우드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 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8-3 승리를 이끌며 5승째를 챙겼다.
광고 로드중
투수의 홈런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네이트 슈어홀츠(29)와 루이스 발부에나(28)는 각각 5회와 8회 1점 홈런을 때려냈다.
만루 홈런으로 6-1로 달아난 시카고 컵스는 슈어홀츠와 발부에나의 홈런포까지 터져 2점을 더 얻으며 8-3으로 지역 라이벌 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우드는 투타 양면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5승 3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고, 2안타와 4타점을 보태며 타율 0.292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이 만루 홈런은 시카고 컵스 소속의 투수로는 지난 1972년 버트 후튼이 기록한 이후 41년 만에 처음 나온 것.
광고 로드중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피비는 4이닝 8피안타 6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