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왼쪽)·김주영. 스포츠동아DB
서울 수비진 부진에 실점 최소화 의기투합
“우리 수비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FC서울 측면수비수 최효진(28·위쪽)과 중앙수비수 김주영(23)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선수단은 크게 동요되지 않고 있다. 적극적인 대화로 분위기를 다진다. 평소 비디오 분석을 잘 안 하는 최효진은 최근 동료들과 자주 영상을 복기한다. 김주영도 파트너인 중앙수비수 김진규와 종종 의견을 나눈다. 김주영은 “실점에 대해 서로 탓을 안 하는 게 좋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은 6월1일 전남과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내려서는 팀에 대한 대비가 좋아졌다”고 자신 있어 했다. 김주영도 “감독님과 선수 모두 공격축구에 대한 열망이 크다. 실점이 많다고 우리 플레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많이 넣고 안 먹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리|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