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종합뉴스]단독/CJ 스위스 비밀계좌는 비자금 관리인의 ‘횡령금’ 보관처

입력 | 2013-05-29 21:44:00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는
스위스 비밀 계좌에
예치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이 비자금은
한 때 이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전 재무팀장 이 모 씨가
개인적으로 빼돌린 돈이라고 합니다.

성시온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CJ 스위스 비밀계좌는 비자금 관리인의 ‘횡령금’ 보관처


[리포트]

---[재연 영상]---
CJ 비자금 수사의 첫 단서는
지난 2008년 압수된
전 재무팀장 이 모 씨의 USB입니다.

이 저장 장치에는
차명 재산 운용 내역과 함께
이 회장에게 보내는 e메일 편지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된 내용은 자신이
이 회장의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은 억울하다며
복직을 허락해 달라는 것.
-------

이 회장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비밀 계좌의 전말도
이 편지에서 드러납니다.


CJ 비자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 A씨에게
비자금 운용 방법을
바꿔보자고 건의했지만,

매번 묵살 당했다고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할 수 없이 비자금 중 일부를 빼내
스위스 계좌에 예치하고
다른 사업에도 투자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순전히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잘 운용하려고 애썼을 뿐,
횡령은 아니라는 해명입니다.

지난 2008년 경찰 수사 당시에는
이 씨가 진술을 거부해
스위스 계좌
내역을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검찰은 스위스 비밀계좌 자금이
CJ 측으로 넘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