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는
스위스 비밀 계좌에
예치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이 비자금은
한 때 이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전 재무팀장 이 모 씨가
개인적으로 빼돌린 돈이라고 합니다.
▶ [채널A 영상]단독/CJ 스위스 비밀계좌는 비자금 관리인의 ‘횡령금’ 보관처
[리포트]
---[재연 영상]---
CJ 비자금 수사의 첫 단서는
지난 2008년 압수된
전 재무팀장 이 모 씨의 USB입니다.
차명 재산 운용 내역과 함께
이 회장에게 보내는 e메일 편지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된 내용은 자신이
이 회장의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은 억울하다며
복직을 허락해 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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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비밀 계좌의 전말도
이 편지에서 드러납니다.
CJ 비자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 A씨에게
비자금 운용 방법을
바꿔보자고 건의했지만,
매번 묵살 당했다고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스위스 계좌에 예치하고
다른 사업에도 투자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순전히 이 회장의 차명재산을
잘 운용하려고 애썼을 뿐,
횡령은 아니라는 해명입니다.
지난 2008년 경찰 수사 당시에는
이 씨가 진술을 거부해
스위스 계좌
내역을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검찰은 스위스 비밀계좌 자금이
CJ 측으로 넘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