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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세계적 석학들과의 토론에 참여하세요

입력 | 2013-05-30 03:00:00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 글로벌-전략-열린토론 3개 세션 개최




동아일보와 종합편성TV 채널A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동아국제금융포럼’(www.difforum.com)을 연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환율전쟁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다. 최근 달러당 엔화 환율은 연일 치솟아 100엔을 넘어섰고 일본에 자극받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면서 환율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적 전문가들은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글로벌 금융 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국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13 동아국제금융포럼은 이 같은 위기를 진단하고 한국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宋鴻兵) 환추재경연구원장, ‘커런시 워’의 저자 제임스 리카즈 탄젠트캐피털파트너스 대표,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신原英資)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국내 금융당국 수장인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한다.

쑹 원장과 리카즈 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환율전쟁 움직임을 예견해 각각 중국과 미국의 환율 전문가로 떠올랐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과거 대장성(현 재무성)에서 일본의 환율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제금융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 ‘미스터 엔’으로 통한다.

2013 동아국제금융포럼은 ‘환율전쟁’이라는 한 가지 주제만을 깊이 있게 다루는 포럼이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글로벌 환율전쟁의 전개 방향을 알아보고 국제사회와 한국의 대처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 세계적인 환율 전문가들의 강연에 이어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사전 질의 발송과 답변 취합, 토론 전 전원 발제 방식으로 치밀하게 준비된 3차례 토론을 통해 포럼 참가자들은 정확한 현실 진단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얻어 갈 수 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리는 글로벌토론, 전략토론, 열린토론 등 3차례 토론 세션에서는 패널들이 사전 발송된 질문에 대해 7분 이내로 답변하게 해 토론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후 이어질 본격적인 토론에서도 질문·코멘트 시간은 2분 이내, 답변 시간은 3분 이내로 제한해 역동적인 토론이 이어지도록 했다.

2013 동아국제금융포럼은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현장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포럼’이다. 쑹 원장과 리카즈 대표가 토론을 벌이는 마지막 세션 ‘열린토론’에서 청중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질의를 할 수 있어 현장에서 즉시 대가들의 답을 들을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