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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늘 6승 도전…3가지 이점 살려라!

입력 | 2013-05-29 07:00:00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에인절스전 선발…시범경기 호투 추억
홈경기·5일 휴식 체력 회복도 V 청신호


LA 다저스 류현진(26·사진)이 29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에게 이점이 많다. 우선 홈경기 4차례 선발출격에서 3승1패로 좋았다. 4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고, 5월 1일 콜로라도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2일 마이애미전에서도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선 패전을 떠안았지만, 6.1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에인절스에는 강타자들이 즐비하지만, 투수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과 안방이 주는 심적 편안함은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류현진이 23일 밀워키전 이후 5일간 쉰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류현진은 5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 나선 경기마다 호투를 펼쳤다. 4월 8일 피츠버그전 이후 7일 만에 등판한 14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12일 마이애미전에서도 6.2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게다가 긴 원정 끝에 홈구장으로 돌아온 만큼 5일간의 휴식이 류현진의 체력회복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였지만 에인절스전에서 호투했던 기분 좋은 기억도 지니고 있다. 3월 2일 중간계투로 나서서는 2이닝 2실점했지만, 29일에는 4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청신호를 켰다. ‘코리안 몬스터’의 또 한 차례 호투가 기대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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