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UEFA 챔스 결승전…올 시즌 2차례 무승부
‘축구 성지’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웃는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독일 분데스리가의 두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2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챔스리그 결승에서 독일 클럽 간 대결은 사상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정상을 차지한 뮌헨은 챔스리그와 다음달 1일 열릴 DFB포칼컵 우승을 통해 3관왕을 노린다. 역대 통산 5번째 정상 도전.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무관의 한을 털고 역대 2번째 챔스리그 우승에 나선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악재가 닥쳤다. 공격을 이끈 ‘신성’ 마리오 괴체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음 시즌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어 2012∼2013시즌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얄궂은 운명이다. 그러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마르코 로이스 등이 있다. 분데스리가 최고 사령탑으로 우뚝 선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용병술도 무시할 수 없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1-1로 비겼다. 챔스리그 결승전에서 가리지 못한 승자를 정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