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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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또다시 ‘9신수’의 위엄을 뽐내며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특히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지 못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마저 중단되는 듯 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진가는 역시 9회에 드러났다. 4-4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타로 포문을 열며 팀의 찬스를 잡은 것.
이후 신시내티 타선은 브랜든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와 토드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으며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1경기로 늘렸을 뿐 아니라 또다시 9회의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최고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에게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