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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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 지커(세계랭킹 4위·중국)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장 지커는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선배 왕 하오(3위·중국)를 4-2( 11-7, 11-8, 6-11, 14-12, 5-11, 11-7)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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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월드컵, 2012년 올림픽까지 휩쓸며 지배자로 떠올랐던 장 지커는 올림픽 직후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랭킹이 4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장 지커는 이번 파리세계선수권에서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장 지커는 지난 2011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2011 세계선수권,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만난 왕 하오를 또다시 격파, ‘왕 하오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왕 하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3연속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2인자’의 굴레를 떨쳐버리는데 실패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복식에서는 궈 예(16위)-리 샤오샤(3위) 조가 뤼시웬(2위)-딩 닝(1위·이상 중국) 조를 4-1(5-11, 11-5, 11-7, 11-5, 11-7)로 꺾고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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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